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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의고립에서 1의기적으로] 8회차 진행

9월 7일
1분 분량

9월 7일(월), 「0의 고립에서 1의 기적으로」 사업의 여덟 번째 만남을 진행했습니다.

명절을 앞둔 지금은 갓 담근 햇김치가 더욱 맛있는 때입니다. 최근 채솟값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도 고립·은둔가구 15가구가 따뜻하고 든든한 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정성껏 재료를 준비해 직접 요리했습니다.


소고기미역국, 돼지고기장조림, 연근조림, 얼갈이열무김치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혼자 생활하다 보면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하거나 한두 가지 음식에 치우치기 쉽지만, 영양을 고려해 다양한 음식으로 한 끼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도록 봉사자분들이 정성을 다해 조리해주셨습니다.


이번 만남의 동행그라피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질문일기'였습니다.

오랜 고립과 은둔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세상뿐만 아니라 '나 자신'과도 멀어지기 쉽습니다. 내가 어떤 계절의 공기를 좋아하는지, 어떤 맛에 미소 짓는지조차 잊은 채 하루를 흘려보내곤 합니다. 이에 사소한 내 취향과 마음을 가만히 적어보며, 잊고 지냈던 내 안의 온도를 확인하고 스스로를 보듬는 다정한 쉼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행그라피를 전해드렸습니다.


참여자분들은 늘 준비된 음식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주셨고, 이전에 전달드렸던 동행그라피를 완성해 직접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 “사진 보고 했어요”라며 쑥스럽게 말씀하시기도 했는데, 함께했던 활동을 기억하고 직접 완성해주신 모습이 참 감사했습니다. 아직 작품을 완성하지 못한 분들도 있었지만, “꼭 해보겠다”고 말씀하시며 활동에 대한 마음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몇 번 남지 않은 만남이라는 이야기를 전했지만, 한 참여자분은 “사업이 끝나도 계속 연락할 거니까 아쉬움이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말처럼 함께 음식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며 쌓아온 시간이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서로에게 소중한 관계로 이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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