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서 펼쳐지는 "마음짝꿍" 세대공감 프로젝트_13회차 중 7,8회차 실시

2024년 전북공동모금회 사회복지현안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정원에서 펼쳐지는 "마음짝꿍" 세대공감 프로젝트'는 5월 27일(월), 6월 3일(월) 1조, 2조가 각각 7,8회차를 진행했다.

7,8회차는 정원산책(신체활력프로그램), 추억의 옛날과자 만들기(교감프로그램)_도너스 만들기를 주제로 먼저 짝꿍과 정원에서 산책을 하면서 2주동안 못한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오늘을 기록했다. 또 짝꿍과 도너스를 만들고 먹으며 친밀도가 더욱 높아지고, 또 다른 이웃들과 나눠먹을 도너스까지 포장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멋진 요리사 모자를 쓰고 짝꿍과 도너스를 만드는 시간은 추억을 불러 일으켰다. 자녀들을 위해 만들어줬던 도너스, 칼국수, 약과 등 간식 만들어줬던 시절을 떠올리며 혼자 있으면 해먹을 일 없는 간식인데 짝꿍과 함께해서 좋다고 말씀하셨다. 너무 맛있다고 레시피가 뭐냐고 물어보시며 집에서 다시 한번 해봐야겠다는 어르신을 보니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신 듯 했다. 회차가 지날 수록 어르신과 아이들 사이가 굉장히 가까워졌다. 어르신들은 몸이 아프고 움직이기 싫어도 짝꿍 생각나서 다시 일어나고, 오늘 사진찍으니까 예쁜 옷 입고 화장하고, 오늘 어떤 활동을 할지, 어떤 간식을 먹을지 기대되는 날이 생겼다고 하셨다. 노인의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기대되는 날이 있고, 예쁘게 꾸밀 날이 있고, 아름다운 오늘을 함께하고 기록하는 일이 행복함을 느끼게 해줬다.

 "마음짝꿍"은 우울, 고독감을 느끼시는 재가어르신 30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남은 생애 마음의 정원을 좀 더 환하게, 밝게 살 수 있도록 마음의 상처를 녹이는데 목적을 두고있다. 그래서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짝꿍이 되어 함께 정원도 걷고, 텃밭에서 식물도 심고, 수확해서 먹기도 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 에너지도 주고, 힘도 주고, 위로도 주는 그런 소박하지만 환한 꿈을 꾸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