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맞춤돌봄서비스 프로그램 “우울에 줌인(ZOOM- IN), 행복을 그린(GREEN)” 1회기 실시

2024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하반기 노인맞춤돌봄서비스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우울에 줌인(ZOOM-IN), 행복을 그린(GREEN)” 프로그램 1회기가 9월 24일 화요일에 진행되었다.

1회기 프로그램은 환경지킴이 실천카드(미션) 점검을 시작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찍기와 탄탄실버체조, 내마음 힐링원예 프로그램 순서로 진행되었다.

어르신들께서 한층 더 기대감을 안고 조금은 밝고 안정된 모습으로 오셨고 센터에 들어오시는 길에 조금은 선선해진 초가을의 바람을 느끼며 센터 회복정원을 산책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어르신들에게 추석 명절 보내시면서 환경지킴이로써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잘 실천하셨는지 물었는데 아주 당당히 "네! 당연하죠"라고 대답하며 호탕하게 웃으셨고 칭찬스티커까지 재미나게 붙여주셨다. 처음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으실 땐 "다 늙었는데 무슨 사진을 찍느냐"며 부끄러운듯 수줍은 미소를 지으셨지만 카메라에서 필름이 쑥~ 나오는 걸 보시더니 신기해하면서 궁금한 듯 설레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다졌던 어르신들의 결심은 대단하셨다. 1회기 때부터 병뚜껑 모으기를 실천하셔서 가져오신 어르신들이 제법 많으셨는데 병뚜껑을 수집함에 넣으시면서 "찾아보니까 우리집에 병뚜껑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이게 이렇게 재활용되어서 좋은 일에 쓰일 줄 몰랐는데, 알려줘서 챙겨왔어요."라며 수줍은 소감을 건네셨다.

탄탄실버체조 시간에는 숟가락 도구를 이용한 '수깔박수체조'를 하고, 내마음힐링원예 시간에는 공기정화식물 스칸디아모스화분 꾸미기를 하였다.

이번 주 어르신들에게 제시한 실천카드 내용은,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인데 어르신들 모두 이번에도 환경지킴이로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굳게 하셨다.

“우울에 줌인, 행복을 그린” 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우울예방 프로그램이다.

* 본 프로그램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생분해 되는데 2~3년 정도만 소요되는 친환경 현수막을 제작해 활용했습니다. (플라스틱으로 제작되는 기존의 현수막은 소각할 경우 다량의 발암물질과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매립할 경우 분해되는데 500년 소요)

*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에 함께해주신 생활지원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